중방(重房)
고려시대 2군6위(二軍六衛)의 상장군과 대장군 등이 모여 군사(軍事)를 의논하던 곳.
불곰
2012-03-19 14:26
○중방(重房)→→→고려시대 2군(二軍) 6위(六衛)의 상장군(上將軍)과 대장군(大將軍)으로 구성된 회의 기관
① 기록상으로는 1167년(의종 21) 처음 나타나지만, 2군 6위의 제도가 완성된 현종 때 설치된 것으로 여겨진다. 중방은 무신(武臣)에 의한 일종의 권력기관으로, 문신(文臣)들의 도당(都堂)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② 문신들이 정권을 잡고 권세를 부릴 때에는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으나, 1170년(의종 24) 정중부(鄭仲夫)의 난으로 무신들이 정권을 잡은 뒤로는 무인정치의 핵심체가 되었다. 한때는 최고의 행정기관으로 군사는 물론 경찰(京察)· 형옥(刑獄), 백관의 임면(任免) 및 포폄(褒貶) 기타 여러 가지 규례의 판정 등을 주관하여 무인정치는 곧 중방정치라 할 만큼 정치의 중심이 되었다.
③ 그 뒤 최충헌(崔忠獻)이 집권하면서부터 정치기구에도 큰변화와 발전을 보게 되어 새로 나타난 교정도감(敎定都監)이 중방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고 중방(重房)은 다만 명목상으로만 고려 말까지 존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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