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2011-12-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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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국공신(光國功臣)~~~ 조선 선조 23년(1590)에 윤근수 등 19명에게 내린 훈호(勳號). 중국 명나라의 ≪대명회전≫에 조선 왕조 이씨의 세계(世系)가 잘못 적힌 것을 고친 공으로 주었다.
※광국공신(光國功臣)→→선조23년 - 1590.08.01 - 종계변무(宗系辨誣),
○ 일등 수충공성익모수기광국공신(一等 輸忠貢誠翼謀修紀光國功臣) 3명,
○ 이등 수충공성익모광국공신(二等 輸忠貢誠翼謀光國功臣) 7명,
○ 삼등 수충공성광국공신(三等 輸忠貢誠光國功臣) 9명,
① 종계변무(宗系辨誣)→조선 개국 초부터 선조 때까지 약 200년간 명(明)나라에 잘못 기록된 조선 태 조 이성계(李成桂)의 종계(宗系=世系)를 개록(改錄)해 줄 것을 주청한 사건,
② 명나라《태조실록》과《대명회전》에는 이성계(李成桂)가 고려의 권신(權臣) 이인임(李仁任)의 아들로 되어 있어, 여러 차례 고칠 것을 요구하였으나 명나라에서는《태조실록》은 고칠 수 없다고 거절하여 왔는데 1584(선조 17)년에 주청사(奏請使) 황정욱 등을 보내어 바로잡았다.
③《대명회전(大明會典)》등에 조선 태조(太祖)가 고려의 권신(權臣) 이인임(李仁任)의 아들로 되어 있는 것을 시정하는 것이 역대 왕의 가장 큰 현안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사신을 중국에 파견하였다.
④ 조선측의 끈질긴 외교교섭으로 이의 시정이 관철되고, 1589년(선조 22)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간 윤근수(尹根壽)가 개정된《대명회전》을 가져와 조선 종실계통(宗室系統)이 바로 잡힌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1590년 이 일에 공을 세운 사람을 3등급으로 나누어 공신(功臣)에 책록하고, 각각 봉군(封君)과 함께 공신훈호(功臣勳號)를 내렸다.
○ 1등은 수충공성익모수기광국공신(輸忠貢誠翼謨修紀光國功臣)이라 하여 윤근수 등 3명,
○ 2등은 수충공성익모광국공신이라 하여 이후백(李後白) 등7명,
○ 3등은 수충공성광국공신이라 하여 김주(金澍) 등 9명이다.
⑤ 조선 태조(太祖)가 명나라의《태조실록》《대명회전(大明會典)》등에 고려의 권신(權臣) 이인임(李仁任)의 아들로 되어 있는 것을 처음 안 것은 1394년(태조 3)이었다. 이인임(李仁任)은 우왕 때 이성계의 정적(政敵)이었는데, 이성계를 그의 아들이라 한 것은 조선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었다.
이 사건은 두 나라 사이에 심각한 외교문제로 부각되어 태조 때부터 여러 차례 사신을 보내어 고쳐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시정 약속만 하고 실현되지 못하여 이는 역대 왕들의 가장 큰 현안문제가 되어왔다.
⑥ 그럼에도 1518년(중종 13) 중국에서 돌아온 주청사(奏請使) 이계맹(李繼孟)은《대명회전》조선국조(朝鮮國條)의 주(註)에 명나라 태조의 유훈(遺訓)이라 해서 《이인임의 아들 단(旦→태조 이성계)이 4왕(四王→恭愍, 禑王, 昌王, 恭讓)을 弑害하였다》고 정정되지 않았음을 보고하였다.
남곤(南袞)이 주청사로 가서 시정을 요구하는 등 중종 때만해도 여러 번 사신을 보냈으나, 실현되지 못하였다.
⑦ 그 뒤 1584년(선조 17) 종계변무(宗系辨誣) 주청사(奏請使)황정욱(黃廷彧) 등이 가서 정정키로 확정을 보고, 1588년 유홍(兪泓)이 고쳐진《대명회전》을 가지고 돌아와 일단락되었다.
⑧ 선조는 유홍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친히 모화관(慕華館)까지나아가 명나라의 칙사(勅使)를 맞았으며, 공을 세운 유홍에게는 벼슬을 올리고 노비와 전토(田土)도 내렸다. 또한, 선조(宣祖)는 종묘(宗廟)에 가서 종계(宗系)의 개정을 고하는 제사를 지내고 대사령(大赦令)을 내렸으며, 백관에게도 벼슬을 올려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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