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義·禮安李氏始祖太師公先山

묘편(墓篇)

이 묘소는 전의예안이씨 시조이신 태사공(太師公)의 선대(先代) 묘소이다. 묘의 위치는 금강(錦江) 북쪽(공주시 신관동)으로 묘의 형국은 용(龍)이 물을 마시는 형이며 산명(山名)은 석방현(石傍峴)이다.

이태사의 선대가 행려인(行旅人)과 불우한 자를 구제하여 은혜를 베풀었는데 어느날 괴승(怪僧)이 와서 적덕한 사람임을 알아보고 금강북쪽에 묘자리를 정하고 이곳에 장사하면 자손이 번창하고 금강물과 함께할 명소라고 하여 그 아버지를 장사케 하였는데 1,200여년이 지났다.

이 괴승은 당나라 주호선사(朱昊禪師)이며 그 시기는 811년이다.

천문으로 지뢰복괘(地雷復卦)의 뜻이 있고 지리(地理)로는 수화미제괘(水火未濟卦)로 꽃이 아직 피지 아니하고 달이 아직 둥굴지 아니한 형상이므로 이곳에 장사지낸지 백년(百年) 후에 전의 이씨상조(上祖) 도(棹)는 고려태조를 좌리(佐理)하여 고려개국통합삼한익찬공신(高麗開國統合三韓翊贊功臣)에 책록되고 삼중대광태사(三重大匡太師) 전산후(全山侯)에 봉해졌다.

이는 선세(先世)의 적덕시혜(積德施惠)와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의 음덕이라고 한다.

묘 아래에는 영모재(永慕齋)가 있고 주호선사를 모신 진양각(眞陽閣)이 있으며 대전 방면도로변에 전의 이태사선산 사적비와 조역(兆域) 표지석이 수립(竪立)되어 있다.